초등학생 겨울방학 문해력 기르기 방법 교육부 책 열매 초등 책 읽기

겨울방학이 오면 학부모님들의 고민은 모두 비슷합니다. 어떻게 하면 긴 방학을 아이와 함께 효과적이게 보낼까에 대한 고민입니다. 재미있게 놀고, 체험도 다니면서 경험을 쌓아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초등 고학년이 될수록 방학 동안 학습 공백을 메우거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서 새 학기에는 아이가 더 자신감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방학 동안 여러 가지 목표를 다 잡을 수 없으니 이번 방학에는 꼭 이것 한 가지라도 해야지라고 생각하신다면 부족한 문해력 기르기에 초점을 맞춰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가 점점 성장해 갈수록 진작에 했어야 하는데라며 후회하는 것이 바로 문해력 기르기라고 합니다. 오늘은 방학 동안 문해력 향상을 위해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 봅니다.

 

1. 글의 주제 찾기 및 요약하기 연습

 

수학 영어 과목은 학원도 보내고 수준별, 학년별 문제집도 다양하게 나와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엄마표로 공부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국어는 별도로 공부를 시키기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그냥 두기는 불안해서 보통은 독해 문제집을 많이 사서 풀리고는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독해 문제집의 글을 대충 읽고 문제만 반복해서 푸는 것으로 아이들의 문해력이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독해 문제집을 많이 풀릴수록 어떤 아이는 문제를 푸는 요령만 늘고, 글을 제대로 읽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잘못하면 득보다는 실이 커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독해 문제집을 잘 활용하면 아이들의 문해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독해력과 문제풀이 력도 높일 수 있습니다. 보통의 독해 문제집에 나와 있는 글들은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검증된 글로 비문학 독서를 잘 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어쩌면 비문학 지문에 익숙해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아이들에게 독해 문제집을 풀리실 때 그냥 읽히는 것이 아니라 그 지문의 주제를 찾고 중요 문장을 찾는 연습을 시키시면 좋습니다. 형광펜을 들고 천천히 읽으면서 가장 중요하거나 핵심적인 문장을 찾아서 줄을 쳐보라고 하면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보다 더 깊이 있게 글을 읽게 됩니다.

 

 

 

추가로 어린이 신문이나 어린이 잡지를 읽을 때에도 어떤 글의 가장 중요한 문장을 찾아 줄을 치는 것을 놀이처럼 시작해 보신다면 아이들이 글을 보다 더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는 연습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재미있게 잘하는 아이라면 이것에 더해 몇 줄로 요약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니 꼭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2. 등장인물이 많은 책 읽기

 

방학이면 아이들과 함께 할 가장 큰 다짐 중의 하나가 바로 책 읽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 역시도 그러하고 주변에 많은 학부모님들, 선생님들도 책 읽기를 권합니다. 독서에 흥미가 없는 아이라면 강제로 책을 읽히는 것보다는 천천히 아이가 책에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돕는 활동들이 먼저일 것입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데 조금은 익숙한 아이라면 아이에게 등장인물이 많은 책들을 함께 골라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면 그리스 로마 신화, 삼국지, 해리포터 등 등장인물이 많으면서 이야기들이 많이 얽혀서 아이가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이야기의 흐름을 집중해서 따라가야 하는 책이라면 좋습니다.

 

 

 

 

위의 책들이 글 밥이 너무 많다면, 글 밥이 조금 적은 책들 중에서도 단순한 스토리 라인이 아닌 이야기가 조금 복잡한 책을 고르시거나 주인공들 주변으로 등장인물이 많은 이야기를 고르시면 됩니다. 등장인물이 많은 책일수록 인물들 사이에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연결성도 높아서 아이가 책에 더 집중하게 되고 글을 이해하는 능력도 자연적으로 높아지게 됩니다.

 

 

 

 

3. 교육부 책 열매 활용 어휘력 습득

 

방송을 통해서도 많이 나왔지만 요즘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어휘력입니다. ‘금일’을 금요일로 알고 있다는 대학생, ‘사흘’이 4일이라고 이해했다는 직장인까지 어휘력 문제는 심각한 수준인데요, 우리 아이들 역시 학교 교과에 나오는 기본 어휘도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아 학습에도 힘겨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이미 이용해 보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책 열매’ 사이트를 활용해서 아이의 어휘력 공부를 조금 재미있게 해 볼 수 있습니다. ‘책 열매’는 책으로 열리는 매일의 줄임말로 교육부에서 초등 독서 수업 지원을 위해 개설한 교육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책 열매’에서는 가족, 학교, 인물, 과학과 기술, 인권, 생물과 생명 등 카테고리 별로 다양하게 도서를 추천해 주고, 독서활동 페이지도 운영하고 있어서 아이들 독서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특히나 그중에서도 어휘 학습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책 열매에 있는 ‘낱말 학습’에서는 낱말 퀴즈, 낱말 검색, 낱말 게임 등이 있는데 아이들이 낱말 퀴즈를 푸는 과정에서 어휘력도 많이 향상되고 어려운 단어도 재미있게 익힐 수 있습니다. 낱말 게임은 낱말 퀴즈를 마친 사람만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낱말을 익히지도 않고 게임만 하는 것을 방지한 부분도 참 좋습니다.

 

 

 

 

낱말 게임은 짝 맞추기, 과일 받기, 멀리 달리기, 단어 밀기, 단어 탈출, 가로세로 등 종류도 다양해서 아이들이 단계를 수행해 나가며 자신도 모르게 단어를 익히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오늘 정리한 방법들을 방학 동안 모두 다 해보시려면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긴 겨울방학 동안 아이와 함께 한두 가지라도 실천해 보신다면 아이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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