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새 학기가 시작되고 벌써 2주 차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는 자녀를 두신 분들은 물론이고 새로운 학교로 진학한 아이를 두신 부모님들이나 학생들은 그 떨림이 더 클 텐데요, 오늘은 중학교에 입학한 자녀를 위해서, 혹은 중학교에 입학한 학생들 본인들이 살펴보고 준비하면 좋을 학습준비물과 신입생 팁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지난번 초등학교 새로 입학하는 아이들이 미리 준비하면 좋을 4가지와 준비물을 체크리스트를 살펴봤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가셔서 살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1. 중학생 필수 학습 준비물
<아코디언 파일 혹은 여러 칸 L자 파일>
중학생이 되면 과목별로 수업 자료가 많아집니다. 초등학교 때처럼 담임선생님이 모든 수업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과목별 담당 선생님이 각각 수업을 하시기 때문에 유인물이나 자료 등을 별도로 모두 배부하시지요. 그리고 그 자료에서 시험을 내시거나 수행평가에 이용되는 내용들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잘 챙겨야 합니다.
이때 많은 프린트 물들을 한꺼번에 보관하면 분실하기도 쉽고, 필요할 때 찾아 쓰기도 불편한데요, 그래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여러 칸으로 나누어져 있는 파일입니다. 문구점에 가거나 인터넷에 찾아보면 아코디언 파일, 혹은 여러 칸 L자 파일로 많이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아이가 챙기기에 좋은 사이즈와 적당한 분할 칸이 있는 것으로 살펴보시고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색 이상 볼펜 및 형광펜>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가장 달라지는 것이 바로 평가인데요, 자유 학기를 제외하면 본격적인 시험이 시작됩니다. 중학교 시험에 잘 대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을 잘 듣는 것이 중요하고, 수업 중에 중요한 내용을 기입하고 표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필기나 표기에 필요한 다색 볼펜과 형광펜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용 사인펜>
입학하면서부터 인적성검사 그리고 반 배치 고사 등 여러 가지 테스트를 보면서 OMR 카드 체크하는 법을 배우고 기입해 보기 시작합니다. 이때 꼭 필요한 것이 컴퓨터용 사인펜입니다. 시험 때는 물론이거니와 때때로 필요한 일이 많기 때문에 필통에 컴퓨터용 사인펜 하나 정도는 꼭 가지고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더불어 네임펜도 사용할 일이 많기 때문에 구비해 다다니 필요할 때 바로바로 꺼내 쓸 수 있으니 준비하세요
<코넬 노트>
학교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서 학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지만 학교 시험은 교과 선생님이 출제하시는 만큼 학교 수업을 잘 듣고 정리하는 것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날 배운 내용을 매일 복습하고, 수업 내용을 정리하는 일은 그래서 더없이 중요합니다. 초등학교 때 배움 노트를 썼던 방법처럼 중학교에서는 스스로 노트 정리를 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은데 코넬 노트를 활용하거나 본인이 편한 방법으로 정리할 수 있는 노트를 준비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중학교 상설 동아리 면접 방법
보통 동아리는 상설 동아리와 비상설 동아리가 있습니다. 상설은 방송부, 댄스부, 밴드부, 합창부 등으로 한번 가입하면 3년 동안 활동하는 동아리이고, 비상설 동아리는 1년 활동 후 매년 다른 동아리를 다시 가입할 수 있어서 잘 생각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상설 동아리의 경우 보통은 지원서를 받고, 면접을 보는데요, 많은 학생들이 면접을 어떻게 볼지 궁금해합니다. 그래서 보통 동아리 면접에서 물어보는 질문들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방송부, 밴드부 등 꼭 면접을 잘 봐서 합격하고 싶은 학생들은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자기소개>
첫인상인 만큼 좋은 이미지를 남겨야 하지만, 그렇다고 구구절절 말하는 것보다는 인사와 함께 “방송부에 지원하게 된 000입니다.”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간단하고 깔끔하게 약간의 소개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신의 장단점>
보통 이런 질문은 솔직하게 단점을 부각시켜 얘기하기보다는 장점을 좀 더 크게 보일 수 있도록 이야기하면서, 단점도 보는 시각에 따라서 장점으로 보일 수 있는 면으로 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단점을 보완해서 장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면으로 보이는 것도 좋겠지요. 예를 들면 “선택이 느린 면이 있지만 그만큼 신중하게 여러 사항을 잘 살펴보고 꼼꼼하다”라고 하면서 오히려 좋게 보이게 답하는 것입니다.
<지원 동기>
지원 동기는 빠지지 않는 질문인데요, 평소의 관심과 어린 시절 경험 등을 연관 지어서 이야기하는 것이 좋고, 또 방송부에 대한 평소의 생각 등을 이야기하면서 들어오고 싶은 간절함이 묻어나면 더 좋습니다.
<기타>
아나운서를 지원한다면 발음이나 목소리 등 자신의 강점을 살려서 이야기하는 것이 좋고, 엔지니어를 지원한다면 기계를 잘 다루는 강점을 이야기해서 분야에 맞는 장점을 어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상설 동아리에 가입하기 전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은 학생회 활동과 겹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꼭 감안해야 합니다. 학교에 따라서는 상설 동아리(방송부 등)와 학생 자치회 활동을 겸임하지 못하도록 하는 곳도 있고, 겸임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일과 시간 후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두 가지를 같이 한다는 것은 학업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바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히 고려해 보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3. 글을 마치며...
중학교에 입학하고 초등학교와는 다른 또 다른 세상으로 나아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기특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믿는 만큼 자란다는 말처럼 부모님들 생각보다 아이들은 훨씬 더 본인들의 생활에 충실하고 잘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모두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를 믿고 기다리면서 아이가 도움을 청할 때 함께 고민해 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부모님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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