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유치원을 졸업하고 곧 초등학교에 입학할 아이 생각에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언제 이렇게 컸을까? 대견스럽기도 하고, 마음 한편으로는 아직도 아기 같은 마음에 학생이 되는 아이가 안타깝기도 합니다. 처음 학교인 초등학교 입학을 기다리며 설렘 반, 긴장 반으로 첫 등교를 준비하고 있을 초등학교 신입생과 부모님들을 위해 입학준비 시 미리 챙겨 두면 좋은 준비물들을 함께 알아볼까 합니다.
1. 책가방
그동안은 다니는 원에서 주는 정해진 가방을 메고 등원을 했다면, 초등학교부터는 원하는 가방을 골라 각기 다른 책가방을 메고 등교를 합니다. 책 가방이니 어릴 때 메던 가방보다는 크기도 커지고, 무게도 무거워집니다. 입학준비 시 책가방은 교과서 및 필기도구가 들어갈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가방으로 준비하시고, 너무 무겁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출입구를 열고 닫기 쉬운 형식으로 되어 있어야 스스로 물건을 넣고 빼기 쉽고, 가방을 여닫느라 선생님 말씀을 놓치거나 하는 일이 없습니다. 가방에는 책상에 걸 수 있는 고리가 위쪽에 달려 있으면 좋고, 가로폭이 너무 큰 가방은 책상에 가방을 걸어 놓고 움직일 때 아이들 다리에 가방이 걸려 활동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이름 스티커
이름 스티커는 입학 준비의 필수입니다. 입학 후 학교에서 내어주는 새 학기 알림장에는 초등학교 1학년들의 준비물들이 가득 적혀 있습니다. 그 준비물에는 모두 이름을 붙여서 가져가는 것이 기본입니다. 보통은 12색 기준의 색연필과 사인펜, 24색 기준의 크레파스 등도 준비물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 경우 케이스 겉에만 이름을 붙이는 것이 아니라 개별적으로 한 자루마다 이름 스티커를 붙이고, 뚜껑에도 별도로 이름 스티커를 붙여줘야 합니다.
그 외 모든 소지품에 각각 세세하게 이름을 붙여야 하므로 생각보다 이름 스티커가 많이 필요합니다. 학교에서는 비슷한 제품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많아서 서로의 물건이 섞일 수도 있고, 소지품을 잃어버려 아이들끼리 다툼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름 스티커를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등교 시에는 여분의 스티커를 아이에게 챙겨주면 새로운 책이나 교재를 받을 때 이름을 바로 붙일 수 있어 유용하게 쓰이기도 합니다.
3. 필기류 및 노트
필기류는 갓 입학한 아이들이 스스로 필통에서 꺼내어 사용해야 하므로 적당한 두께의 심이 뚜렷한 2B, B 연필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사용하기 불편한 샤프펜슬은 아직 손에 힘 조절이 부족한 아이가 눌러쓰기에 힘들기 때문에 반드시 연필을 여러 자주 준비합니다.
색연필의 경우는 깎아서 사용하는 것은 아이들이 힘드니, 돌려서 쓰거나, 겉을 돌려서 심을 내리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편리합니다. 공책은 학교마다, 혹은 담임선생님마다 정해주시는 형식의 공책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지 않고 학교의 공지를 받은 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너무 한꺼번에 많이 준비해 놓으면 학년이 올라가면서 고학년용으로 바뀌므로 입학준비 할때는 적당히 필요한 만큼만 준비하길 권합니다.
4. 실내화와 실내화 가방
입학 때 미리 준비해야 하는 필수 준비물 중 하나가 바로 실내화입니다. 보통 입학하는 날부터 교실에 들어가야 하므로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아이가 맨발로 들어가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실내화는 발에 잘 맞는 것으로 꼭 미리 준비합니다. 실내화는 앞과 뒤가 막혀 있고, 미끄러지지 않는 고무 재질이 좋으며, 너무 과도한 장식이 부착되어 있는 것은 아이들이 실내에서 걸려 넘어지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단순하고 편안한 디자인이 좋습니다.
실내화 가방은 천으로 된 튼튼한 것으로 준비하시고, 손잡이가 너무 길지 않아야 아이가 들었을 때 끌리지 않으므로 들고 다니기 적당한 것으로 준비하면 됩니다.
5. 청결용품
학교는 단체 생활입니다. 특히나 코로나 이후 개인위생이 더 중요해진만큼 기본적인 위생 용품은 챙기는 것이 필수입니다. 아이들이 휴대하기 좋은 작은 손소독제와 여분의 마스크 등은 만약을 대비해서 챙겨주시고, 손을 씻고 난 후 닦을 수 있는 손수건과, 아이들이 화장실이나 교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휴지, 물티슈 등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 전에는 급식 후 양치질을 할 수 있는 용품도 필수 준비물이였으나 이제는 학교마다 상황이 모두 다르므로 학교의 공지를 잘 살펴보고 준비해주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