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한 해를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의미의 여러 시상식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먼저 2023년 11월 24일 여의도 KBS 홀에서 제44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는데요, 영화제가 열리기 전부터 청룡영화제의 마스코트인 김혜수 님의 마지막 사회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오늘은 청룡영화상을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제44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와 작품상 그리고 마지막 사회를 보신 김혜수 님의 이야기까지 한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한 번에 보실 수 있도록 잘 정리했으니 도움되길 바랍니다.
1. 수상자(수상작) 명단
가장 궁금하신 부분이 바로 제44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와 수상작입니다.
청룡영화상은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그리고 인기 스타상 4분까지 배우에게 주어지는 상은 모두 10개입니다. 그 외 한 해 동안 최고의 감독에게 주어지는 감독상과 신인감독상, 작품에 주어지는 최우수작품상, 최다관객상, 단편영화상이 있습니다.
[ 최우수 작품상 ]
밀수 (류승완 감독)
후보 : 거미집 / 다음 소희 / 올빼미 / 콘크리트 유토피아
[ 감독상 ]
엄태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후보 : 김지운(거미집) / 류승완(밀수) / 이한(달짝지근해) / 정주리(다음 소희)
[ 남우주연상 ]
이병헌 (콘크리트 유토피아)
후보 : 도경수(더 문) / 류준열(올빼미) / 송강호(거미집) / 유해진(달짝지근해)
[ 여우주연상 ]
정유미 (잠)
후보 : 김혜수(밀수) / 박보영(콘크리트 유토피아) / 염정아(밀수)
[ 남우조연상 ]
조인성 (밀수)
후보 : 박정민(밀수) / 송중기(화란) / 오정세(거미집) / 이준혁(범죄 도시 3)
[ 여우조연상 ]
전여빈 (거미집)
후보 : 김선영(콘크리트 유토피아) / 이윤지(드림팰리스) / 정수정(거미집) / 한선화(달짝지근해)
[ 신인감독상 ]
안태진(올빼미)
후보 : 가성문(드림팰리스) / 김창훈(화란) / 유재선(잠) / 이솔희(비닐하우스)
[ 신인남우상 ]
홍사빈 (화란)
후보 : 감태주(귀공자) / 김선호(귀공자) / 이신영(리바운드) / 최민영(드림팰리스)
[ 신인여우상 ]
고민시 (밀수)
후보 : 김시은(다음 소희) / 김형서(화란) / 안소요(비닐하우스) / 안은진(올빼미)
[ 청룡영화상 ]
김혜수
그 외 수상자(수상작)은
[ 최다관객상 ] 범죄 도시 3
[ 청정원 인기스타상 ] 송중기, 김선호, 박보영, 조인성
[ 청정원 단편영화상 ] 과화만사성 (유재인)
[ 기술상 ] 진종현 (더 문)
[ 미술상 ] 정이진 (거미집)
[ 음악상 ] 장기하 (밀수)
[ 편집상 ] 김선미 (올빼미)
[ 촬영조명상 ] 김태경 (올빼미)
[ 각본상 ] 정주리 (다음 소희)
2. 시상식 내용 소개
청룡영화상은 1963년 11월 30일 한국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한국 영화 시상식입니다. 국내 영화 시상식 중에서 대종상, 백상예술대상과 함께 3대 영화상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2010년대에는 주로 SBS가 중계했으나 2021년부터는 KBS2에서 방송하고 있고, 약 10회 주기로 지상파 3사에서 돌아가면서 중계합니다.
시상 부문은 총 18개 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올해는 30년간의 사회를 올해로 마지막 장식한 김혜수 배우님에게 [ 청룡영화상 ]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2023년 11월 24일 금요일에 여의도 KBS 홀에서 열렸으며, 사회는 김혜수 배우님과 유연석 배우님이 맡았습니다. 수상자 외에도 노미네이트된 여러 배우분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축하공연을 한 박진영과 깜짝 합동 공연을 펼친 김혜수 배우님의 춤이 화재가 되었습니다.
< 제44회 청룡영화상 >
- 일시 : 2023년 11월 24일
- 장소 : 여의도 KBS 홀
- 진행 : 유연석, 김혜수
3. 마지막 MC 김혜수 배우님
김혜수 배우님은 1993년 14회부터 진행을 맡기 시작하여 1998년 19회 때를 제외하고 2023년 44회 시상식까지 MC를 맡았습니다. ‘청룡의 여인’이라는 별명까지 생겼을 정도이고, 본인도 그 별명에 자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듯합니다.
김혜수 님의 청룡영화상 사랑도 알려진 바에 의하면 대단한데요, 같이 MC로 활동했던 정준호 님에 의하면 김혜수 님은 영화상 전에 후보작들을 모두 관람한다고 전해져서 놀라게 했습니다. 시상자로 등장한 배우들이 작가가 써준 대본을 외우지도 않고 보고 읽는 것에서 벗어나 본인이 직접 멘트를 준비하는 열정을 보여주기도 한다고 전해집니다.
2023년을 마지막으로 MC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했는데요, 무려 30년을 청룡영화상과 함께하며 시상식을 열심히 준비한 김혜수 님에게 시상식 말미에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는 일종의 공로상 격인 청룡영화상을 수상하면서 마무리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혜수님의 인사말을 옮겨봅니다.
“배우 김혜수라는 사람의 서사에 청룡영화상이 함께했음에 감사하고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청룡영화상이 많은 분들과 함께 영화를 나누고 또 마음껏 사랑하는 그런 시상식으로 존재해 주길 진심으로 바래 봅니다. (중략) 1993년부터 저와 늘 함께했던 청룡영화상.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한 이 모든 순간이 유의미했고 저에겐 정말 큰 영광이었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지난 30회를 돌아보며 김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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