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문 박물관 마을 주차정보, 이용 꿀팁 대공개, 아이와 함께 주말 봄 나들이

봄이 되면서 따뜻한 주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월의 따뜻한 봄날에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갈 수 있는 곳 많이 알아보고 계시지요? 그래서 오늘은 서울 도심에서 아이들과 주말 나들이하기 좋은 체험마을 소개해 드립니다. 바로 ‘돈의문 박물관 마을’ 인데요, 저는 부모님, 아이들과 여러 번 다녀온 만큼 주차 정보와 실제 방문 꿀 팁도 함께 드릴 테니 살펴보시고 도움 받으시기 바랍니다.

 

 

 

 

1. 위치 및 주차 정보 

 

돈의문 박물관 마을은 광화문과 서대문을 가로지르는 서울 도심에 있지만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은 곳입니다. 예전 마을을 보존해 놓은 만큼 경희궁 옆쪽으로 오르막 동네 골목까지 그대로 있어서 큰 길가에서 보면 잘 보이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접근성이 좋아서 막상 도착하면 ‘어머 여기에 이런 곳이!’라며 놀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위치는 경희궁과 서울역사박물관 바로 옆쪽에 있어서 요즘 같은 봄날에는 함께 둘러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소는 서울시 종로구 송월길 14-3(신물로 2가 7-22)이고 혹시 찾으시기 힘드시면 02-739-6994로 전화하셔서 문의하셔도 됩니다. 지하철도 5호선 서대문역과 광화문역, 그리고 3호선 경복궁역, 1,2호선 시청역에서 이동 가능하고, 가장 가까운 역은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에서 400m 남짓 거리입니다.

 

 

 

 

주차 정보가 가장 궁금하실 텐데요, 돈의문 박물관 마을은 옛날 동네를 보존하고 있는 만큼 별도의 주차장을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주차가 가능한 가까운 주차장들이 많습니다.

 

먼저 서울역사박물관 공영주차장은 가장 가깝고 역사박물관, 경희궁, 돈의문 박물관 마을까지 모두 관람이 가능한 거리에 있어서 좋습니다. 요금은 기본 1시간에 1,000원이며, 추가 5분당 400원이 추가 부과됩니다. 주차면수도 122면으로 넉넉하고,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강북삼성병원 주차장입니다. 박물관 마을 뒤쪽 출입구와 맞닿아 있어서 주차 후 이동이 가깝습니다. 하지만 주차 요금이 1시간에 6,000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고, 특히 평일 병원 진료 시간에는 주차장이 복잡하기도 하니 참고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추천드리는 주차장은 서울특별시 교육청 주차장입니다. 돈의문 마을 위쪽에 위치해 있고 세 곳 중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돈의문 박물관 마을까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서 길을 따라 내려오면 그리 멀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요금이 너무 착한데요, 평일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 이내는 무료이고 이후는 5분당 250원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그리고 토, 일, 공휴일은 무료 개방이라서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2. 운영시간 및 입장료

 

돈의문 박물관 마을의 운영시간과 편의시설 등의 관람안내를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고, 그 외 휴관일은 1월 1일입니다. 관람료는 무료이기 때문에 누구나 방문이 가능하고, 여러 번 방문해도 되기 때문에 하루에 다 봐야 한다는 부담감도 없습니다.

<관람안내>
관람일자	화~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휴관
관람시간	10:00~19:00
관람료	무료

 

 

3. 돈의문 박물관 마을 소개 

 

돈의문 박물관 마을은 서울 100년의 이야기를 전시, 공연, 교육, 모임을 통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역사 문화공간으로 세대를 아우르며 세대 간 소통의 소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은 무료 개방 공간으로 시민 누구나, 언제든 찾아와 서울 100년 역사를 새롭게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시간 여행 명소입니다.

 

 

 

 

 

한양도성의 서쪽 큰 문, 서대문이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돈의문은 1396년 처음 세워졌으나 1413년 경복궁의 지맥을 해친다는 이유로 폐쇄되었다가 1422년 현재 정동 사거리에 새롭게 조성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돈의문은 새문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 시작했고, 1915년 일제강점기 돈의문 철거 이후 유일하게 이야기로 전해지는 문으로 남았습니다.

 

 

 

 

1960년대부터 70대까지 새문안 동네는 과외방이 성행했으나 70대 이후 강남으로 명문고가 옮겨지고 국가에서 과외 금지령이 내려지면서 과외방 열풍이 줄어들었고, 1990년대 초부터는 주택이 개조되어 식당으로 운영되며 새문안 동네는 식당 골목으로 전성기를 누렸다고 합니다.

 

 

 

 

원래는 철거 후 공원을 만들 계획이었지만, 서울형 도시재생 방식을 선택하여 마을 전체가 박물관으로 재탄생 하였으며, 현재 아날로그 감성공간, 100년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마을로 재탄생 했다고 합니다.

 

 

4. 돈의문 박물관 마을 전시 및 체험

 

돈의문 박물관 마을은 말 그대로 마을 전체가 전시관이자 체험장입니다. 저는 부모님과 아이와 함께 방문했는데, 부모님은 예전 추억을 떠올리시며 좋아하셨고, 아이는 또 예전 생활 모습들을 신기하고 재미있어 해서 삼대가 모두 즐거운 나들이가 되었습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에는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요일과 시간별로 체험 회차와 인원이 정해져 있어서 사전에 예약하시고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아래 링크로 가시면 원하시는 체험과 시간, 비용까지 확인하시고 바로 예약이 가능하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별도의 체험행사 외에 돈의문 박물관 마을 내에 있는 상설 전시관과 체험관은 별도의 비용 없이 관람과 체험이 가능한데요, 그래서 그냥 가볍게 마을 전체를 둘러보시고 상설 무료 체험을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제가 여러 번 다녀온 후 꼭 방문해야 할 전시장을 추천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돈의문 역사관>

돈의문 역사관은 새문안 동네의 식당으로 운영되던 건물들을 활용하여 새롭게 조성한 공간으로 마을의 역사와 지금의 모습이 되기까지의 과정들이 그대로 녹아 있어서 첫 코스로 방문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삼대 가옥>

돈의문 역사관을 나오면 광장 맞은편에 있는 주택이 있는데요, 가운데 마당을 두고 ㄷ자 모양으로 이루어진 예전 2층 주택입니다. 전시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획 공간이자 학구열 넘치는 과외, 하숙방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예전에 이 정도 주택이라면 잘 지어진 집이라고도 하셨으니 꼭 한번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서대문 여관>

삼대 가옥에서 나와 내리막으로 내려오면 ‘서대문 여관’이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예전 실제 여관으로 운영하던 곳을 외관과 내부 구조를 살려 상설전시관으로 재탄생했는데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1,2층과 내부 방까지 모두 둘러볼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들어와 살펴보는 곳입니다.

 

 

 

 

<돈의문 구락부>

구락부는 클럽을 일본식으로 음역 한 단어이며, 근대 사교장의 모습으로 조성한 테마 전시관입니다. 예전에는 음주 가무와 오락을 어떻게 즐겼는지 보여주는 곳으로 실제 소품들도 모두 전시되어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으니 지나치지 않고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삼거리 이용원>

삼거리 이용원은 곧고 단정한 헤어스타일 표현으로 우리네 아버지들에게 인기 반점이었던 1960~70년대 이발소를 재현한 공간입니다. 내부에 예전 이발소 의자부터 실제 소품들까지 모두 구비되어 있고, 실내가 넓어서 편하게 둘러보고 체험하기에도 좋습니다.

 

 

 

 

<새문안 극장>

새문안 극장은 60~80년대 영화관을 재해석한 공간으로, 1층은 예전 실제 영화 필름을 전시하고 있으며 2층에서는 그 시절 영화나 만화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실제 예전 극장 의자에 앉아서 옛날 만화 영화를 상영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고, 또 극장의 매점 내부까지 그대로 구현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이니 꼭 들러보세요

 

 

 

 

그 외 돈의문 콤퓨타게임장, 돈의문 만화방, 돈의문 문방구, 서대문 사진관도 아이들이 체험해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아이들과 들르기에 좋고, 생활사 전시관, VR 체험관 등도 모두 무료로 관람, 이용이 가능하니 방문하신다면, 시간이 금방 흐르는 마법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마을 아래쪽에 있는 옛날 분식점에서는 떡볶이와 김밥 등 예전 간식들을 판매하고 있으니 마을 구경 중 출출하다면 아이와 함께 들러서 허기를 채워보는 재미도 느껴보세요. 저는 가족과 함께 관람 마무리에 경희궁도 한 바퀴 둘러봤는데요, 따뜻한 봄날 도심속에서 과거로의 여행에 빠져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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