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랜만에 가족 그리고 부모님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여러 가지로 준비하실 텐데요, 연휴 기간 부모님과 극장 나들이해보신다면 더 즐겁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오늘은 부모님과 함께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영화 <서민덕희>에 대한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살펴보시고 연휴 기간 부모님과 극장 나들이해 보세요.
먼저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예고편 먼저 보시고, 후기를 보신다면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서민덕희' 영화 상영 일정 예매
먼저 극장 별 영화 상영 일정이 궁금하실 텐데요, 일정 확인 및 예매는 바로 가기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현재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 등 대부분의 영화관에서 상영 중에 있고, 앞서 개봉했던 <서울의 봄>과 <노량> 이후 볼만한 한국 영화를 찾는 관객들이 선택하기에 좋은 한국 영화이면서 영화평도 좋아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중입니다.
2. '서민덕희' 영화 소개
위에서 예고편 보셨다면 대략 짐작은 가실 테지만, 간단한 영화 줄거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세탁소 화재로 인해 대출상품을 알아보던 생활력 만렙 덕희에게 어느 날, 거래은행의 손 대리가 합리적인 대출상품을 제안하겠다며 전화를 걸어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대출에 필요하다며 이런저런 수수료를 요구한 손 대리에게 돈을 보낸 덕희는 이 모든 과정이 보이스피싱임을 뒤늦게 알게 됩니다.
좋지 않은 상황에 불가능한 대출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만으로 무턱대고 돈을 보낼 만큼 다급했던 덕희는 보이스피싱에 충격을 받고 경찰을 찾지만 경찰은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포기합니다. 그리고 어느 날 손 대리에게 다시 걸려온 전화에서 손 대리는 제보를 하겠다고 신고해달라고 부탁을 하는데요, 경찰에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되자 직장 동료들과 직접 중국 칭다오로 가서 잃어버린 돈을 찾고 손 대리도 구출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은 너무 스포가 될 것 같아서 간략하게 이야기해 드리면 결론적으로 해피 엔딩이니 영화 중간에 너무 화가 나는 상황들이 있어도 마음 편하게 재미있게 보시면 됩니다.
<영화 기본 정보>
- 개봉 : 2024년 1월 24일
- 등급 : 15세 관람가
- 장르 : 드라마, 범죄, 코미디, 느와르
- 러닝타임 : 114분
- 배급 : ㈜쇼박스
- 감독 : 박영주
- 주연 : 라미란, 공명, 엄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
3. '서민덕희' 등장인물 및 배우 소개
<등장인물 소개>
- 김덕희 (라미란) – 이 영화의 주인공. 세탁소 화재로 인해 급한 대출이 필요하던 때에 걸려온 보이스피싱으로 한순간에 수천만 원을 잃고 직접 총책 추적에 나서는 추진력 200%의 시민이다.
- 재민/손 대리 (공명) – 보이스피싱 조직원. 모든 것을 잃을 각오로 덕희에게 보이스피싱 조직을 밀고하는 은밀한 제보자이다.
- 봉림 (엄혜란) – 덕희의 직장 동료이자 눈치가 빠르며 물심양면 그녀를 돕는 친구다.
- 박 형사 (박병은) - 수사도 검거도 덕희보다 한발 늦는 지능 팀 형사.
- 숙자 (장윤주) - 덕희와 꼭 닮은 거침없는 추진력을 보여주며, 그녀의 보이스피싱 총책 추적을 든든하게 지원하는 인물이다.
- 총책/오명환 (이무생) - 수천억의 돈을 좌지우지하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 덕희의 일행을 위기에 빠뜨리는 인물로, 이 영화의 최종 보스이다. 평소 벙거지 모자를 쓰고 있는 외양적 특징이 있다.
- 애림 (안은진) - 봉림의 친동생. 덕희 일행의 눈과 발이 되어주는 행동 대장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덕희 역의 라미란 배우님은 평소에 여러 드라마는 물론 예능에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배우인데요, 영화에서 덕희 역에 어쩌면 가장 잘 어울리는 분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장면들도 설득력이 있었고, 사실 같은 표정과 감정들이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진 역이 있는데요, 바로 총책 오명환 역을 맡은 이무생 배우님입니다. 얼마 전 마에스트라에서 이무생로랑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달달하면서 시크한 연기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그리고 이순진 장군 영화인 노량에서는 일본 장수 역으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범죄자 악역으로 분해서 정말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이 영화는 알고 보면 알짜 배우들이 다 모여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주연 모두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모여 있는데요, 작년 드라마 연인의 길채역으로 연말 시상식을 장식한 안은진 배우, 멍뭉미의 대명사인 공명 배우, 모델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장윤주 배우, 그리고 연기력만으로도 충분히 인정받는 엄혜란 배우님까지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4. 영화 후기 및 추천 이유
저는 가끔씩 엄마와 극장 나들이를 하는데요, 부모님과 함께 극장을 찾을 때면 볼만한 한국 영화를 찾기 어려워 애를 먹곤 합니다. 외화는 자막을 보기에 눈이 피로하다고 하시고, 장르도 너무 잔인하거나 자극적인 소재는 싫다고 하셔서 무난한 한국 영화 중에 공감 가는 영화를 찾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요, 이번 <서민덕희>는 어머니가 볼만하다고 평을 해주셨습니다.
첫 시사회 기사로 봤을 때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많았고, 1월 24일 개봉 후에도 평점도 좋았기에 선택한 영화였지만 저 역시도 기대보다 재미있게 봤는데요, 지금부터는 지극히 개인적인 영화 리뷰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이 영화는 2016년 실제로 있었던 김성자 씨의 실화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소재가 보이스피싱에 관련된 영화로 결말이 시원하게 해결되는 스토리여서 영화를 보고 나설 때 기분도 좋았는데요, 특히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과 보이스피싱 관련 소재라는 점이 더 공감을 이끌어내서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저는 중학생 자녀와 어머니와 함께 영화를 보았는데요, 영화 속에서 손 대리 역을 맡은 공명 배우가 해외 아르바이트를 와서 원치 않게 감금되어 보이시피싱 책들에게 강제로 범죄에 가담하는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정상적인 한국의 학생이나 청년들이 해외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 주의해야 한다는 경각심도 아이와 함께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세 번째, 중국 보이스피싱 총책과 그 집단의 장면들이 느와르 영화에 가까워서 아이와 부모님과 보기가 불편하지 않을까 했지만, 몇 장면들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았고 중간중간에 코믹한 장면들이 있어서 너무 진지하고 심각하지만은 않은 영화 분위기도 저는 괜찮았습니다.
영화 속 유머 코드에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이 많았으나 라미란 배우의 현실감 있는 연기와 조주연 배우들 모두 공감 가는 연기력으로 재미를 더했는데요, 특히 범죄 집단의 폭력성에 비해 주인공과 그 일행들은 마지막까지 직접적 폭력 없이 검거에 가담하는 이야기여서 안타까우면서도 사이다 결말이 좋았습니다.
이번 설 연휴 부모님과 또는 가족들과 재미있는 영화관람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부모님 명절 선물 추천 내용도 있으니 아래 살펴보시고 도움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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