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이 끝나고 3차 예선에 진출한 우리 대표팀 선수들 경기를 기다리시는 축구팬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 감독 선임 문제로 시작 된 여러 축구협회의 문제들로 인해 많은 축구팬들이 상처 받았고, 현재도 문체부의 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이지요.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에 다가 온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첫 경기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데요, 그래도 이번 경기 선발 된 대표팀 명단과 경기 일정 등 정리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경기 일정 2.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2차전 A대표팀 명단 3. 1차전 홈경기 티켓 예매 4.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중계 |
1.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경기 일정
지난 6월 27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3차 조 추첨이 이루어졌습니다. 18개국이 3개의 조로 나누어져 경기를 치르게 되는 이번 3차 예선에서 우리 대표팀은 B조에 배정되었고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은 조 추첨 결과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는 9월 5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25년 6월까지 모두 10번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대한민국 대표팀의 전체 경기 일정과 조추첨 결과는 아래 링크에서 상세하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번 24년 9월에 열리는 경기는 그 중 1,2차 전으로 9월 5일에 홈경기, 그리고 9월 10일에 어웨이로 경기가 치뤄지게 됩니다. 경기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기순서 | 일시 | 상대팀 | 장소 |
1차전 | 2024년 9월 5일(목) 20:00 | 팔레스타인 | 홈 (한국) / 서울월드컵 경기장 |
2차전 | 2024년 9월 10일(화) 23:00 | 오만 | 어웨이 (오만) / 술탄카부스 경기장 |
2.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2차전 A대표팀 명단
9월 5일과 10일에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2차전에 나설 A대표팀 선수 명단도 발표되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이번 대표팀은 주축 멤버라고 할 수 있는 해외파 선수들인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이재성 선수들을 포함해서 최근 손흥민 선수가 있는 토트넘으로 이적이 확정 된 강원의 양민혁 선수가 최초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한 덴마크 미트윌란의 이한범 선수, 강원 FC 황문기 선수, 인천유나이티드의 최우진 선수도 처음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 2024년 8월 26일 월드컵 3차 예선 소집 명단 >
FW : 오세훈, 주민규
MF : 박용우, 손흥민, 양민혁, 엄지성, 이강인, 이동경, 이재성, 정우영, 정호연, 황문기, 황인범, 황희찬
DF : 권경원, 김문환, 김민재, 김영권, 설영우, 이명재, 이한범, 정승현, 최우진
GK : 김준홍, 송범근, 조현우
대표팀 명단 발표에 앞서 국가대표팀 감독을 보좌할 국내 코치진과 해외 코치진도 확정되었습니다. 먼저 전 수원삼성 감독이였던 박건하 코치와 킷치FC 감독대행인 김동진 코치 그리고 FC서울에서 코치와 감독대행을 거쳐 현재는 전력강화실장으로 있는 김진규 코치가 선임되었습니다. 외국인 코칭 스태프로는 포르투갈 출신인 주앙 아로소 코치가 수석코치겸 전술 코치로 선임되었고, 포르투갈 티아고 마이아 코치가 전술분석 코치로 합류한다고 전해졌습니다.
< 축구 국가대표팀 코칭 스태프 명단 >
수석코치 겸 전술코치 : 주앙 아로소(52) / 포르투갈
전력분석 코치 : 티아고 마이아(40세) / 포르투갈
코치 : 박건하(51)
코치 : 김동진(42)
코치 : 김진규(39)
3. 1차전 홈경기 티켓 예매
국가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서울 상암구장은 6만석이 넘는 큰 구장입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 경기 티켓 예매는 하늘의 별 따기였죠. 저도 여러번 도전해서 실패한 경험도 있고, 그 많은 좌석이 정말 순식간에 매진이 되고는 했습니다. 티켓 오픈 안내가 뜨면 사이트 접속부터가 힘들었지요.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8월 21일 오후 7시 부터 VIP회원들을 대상으로 선예매가 시작되었고, 22일 오후 7시에는 일반 예매도 열렸지만 아직까지 예매 가능한 좌석은 많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주요 좌석은 예매가 완료되었고, 남아 있는 좌석은 2등석이기는 하지만 직전 열린 경기의 예매가 하루이틀 내 매진된것에 비하면 예매가 오픈되고 일주일이 넘게 지난 상황에서도 10%가까운 좌석이 판매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아시겠지요? 저도 이번에는 예매에 참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래도 좌석의 90%가 찬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예매자들을 비난하기도 했는데요. 이 와중에 우리 선수들만 고생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조한 예매율의 원인인 축협에 대한 반감과 함께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이번 경기부터 기습 인상 된 티켓 가격인 것도 같습니다. 일반적인 골대 뒤 응원석인 레드석의 경우 기존 3만 5천원에서 5만원으로 가격을 인상했는데요, 붉은 악마 측과 협의했다는 축협의 입장과 달리 붉은 악마 측은 사전 협의가 아닌 일방적인 통보였다고 하네요. 여러모로 유쾌하지만은 않은 소식들인 것 같습니다.
4.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중계
여러가지 이유로 경기장을 찾지 못하시는 분들은 집에서 또는 지인들과 모여 우리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응원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공식적으로 쿠팡 플레이는 월드컵 3차 예선과 아시안컵, U-23 아시안컵 등의 중계권이 포함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중계방송 패키지를 지난해 4월 계약했습니다. 패키지를 국내 TV 방송사에 재판매할 수 있는 권한까지 획득한 것인데요, 현재 KFA에 공지에 따르면 쿠팡플레이와 SBS에서 중계 방송을 볼 수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월드컵 3차 예선은 방송법에 규정한 국민 관심 경기로 보편적 시청권에 해당되는 스포츠 이벤트로 유료 가입자만 볼 수 있는 OTT로 충족될 수 없어서 국내 TV 방송사와 함께 중계방송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쿠팡 플레이는 9월 5일 경기를 20여일 앞둔 8월 말에야 입찰 공고를 내서 쿠팡의 보편적 시청권 준수에 대한 진정성을 지적받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결과적으로 SBS가 중계 하게 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힘든 상황과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치루어지는 경기인만큼 우리 선수들도 힘들 것 같아서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고생하는 우리 선수들에 대한 응원의 마음만큼은 변치말고 모두 함께 응원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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