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5일 한국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열렸습니다. 한국은 앞서 열린 조별리그 1, 2차전 경기에서 1승 1무의 상황이고 마지막 경기는 E조에서 4위를 확정 지은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였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경기 결과를 기다리신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조별리그 3차전 경기 결과 리뷰와 아시안컵 16강 토너먼트 대진 국가를 알아보겠습니다.
1. 한국 대 말레이시아 경기 결과
1월 25일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의 마지막은 한국 대 말레이시아의 경기였습니다. 먼저 경기 결과를 말씀드리면 3 대 3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챙기면서 우리나라는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E조 4위를 확정 지은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경기 내용은 물론이고 무승부라는 결과는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닌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1차전, 2차전이 아쉬운 경기였던 만큼 한국보다 한수 아래로 보이는 말레이시아와의 경기는 마음 편하게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요, 경기를 보면서 이렇게 조마조마하게 봐야 하는 경기인가라는 생각에 당황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전반 정우영의 선제 헤더골로 전반전을 1-0으로 마쳤지만 후반에 난타전 끝에 3골이나 내주고 3-3으로 비겼습니다. 심지어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 등 화려한 구성원들이 전원 출전했음에도 우승 후보국이라는 명성에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한국은 볼 점유율 70%, 슈팅 12개, 코너킥 20개, 프리킥 11개라는 기록에도 제대로 된 필드골은 물론 세트피스 골도 보여주지 못했고 수비에 틈을 보이면서 3실점을 했습니다. 반면 말레이시아는 한국의 슛을 6개나 선방하며 후반 추가시간에 역습으로 아시안컵에서 무승점, 무득점이라는 불명예를 한국 팀을 상대로 벗어냈습니다.
2. 아시안컵 16강 진출 국가 대진 및 일정
오늘 경기로 F조를 제외한 A, B, C, D, E조의 모든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아시안컵 16강 대진이 서서히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E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되면서 F조 1위와 16강 경기를 치르게 되었는데요, 조금전 마무리 된 F조의 3차전 경기인 사우디아라비아와 태국의 경기는 0 대 0 무승부로 끝이 났습니다.
따라서 F조는 승점 7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1위, 승점 5점의 태국이 2위입니다. F조 3차전 1, 2위인 사우디아라비아와 태국 간의 경기에서 사우디가 이기거나 두 팀이 무승부일 경우 사우디아라비아가 조 1위로 한국 대표팀과 16강전을 치르게 되고, 태국이 이길 경우에는 태국이 조 1위로 우리 대표팀과 16강전을 치르게 될 예정이었는데, 경기가 무승무로 마무리 되면서 한국의 16강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결정 되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FIFA 랭킹 36위로 한국에 랭킹 순위는 아래이지만, 현재의 한국 팀의 경기력으로 보면 어느 팀이든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사우디는 역대 전적이 18전 5승 8무 5패로 팽팽하고 더구나 현재 대회가 아랍권에서 열리는 만큼 사우디의 홈경기나 다름없기 때문에 힘든 경기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우리 대표팀의 16강 경기 일정은 1월 31일 수요일 오전 1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됩니다. 16강 경기에서 승리해서 8강에 진출한다면 우리보다 앞서 열리는 1월 28일 호주(B조 1위)와 인도네시아(A/C/D조 3위)의 16강 경기에서 승리한 팀과 8강전을 치르게 됩니다.
16강 진출 이후의 토너먼트 일정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16강 경기 일정>
1월 28일 일 20:30 | 호주 VS 인도네시아 |
1월 29일 월 01:00 | 타지키스탄 VS 아랍 에미리트 |
1월 29일 월 20:30 | 이라크 VS 요르단 |
1월 30일 화 01:00 | 카타르 VS 팔레스타인 |
1월 30일 화 20:30 | 우즈베키스탄 VS 태국 |
1월 31일 수 01:00 | 사우디아라비아 VS 한국 |
1월 31일 수 20:30 | 바레인 VS 일본 |
2월 01일 목 01:00 | 이란 VS 시리아 |
3. 조별 리그 리뷰 및 이슈
첫 번째, 우승 후보 팀인 한국과 일본의 부진입니다. 아시안컵이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번 아시안컵의 우승 후보로 한국과 일본을 거론했는데요, 조별리그가 마무리되면서 예상과 다르게 두 팀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과 결과로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D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일본은 첫 경기에서 한수 아래인 베트남에 2골이나 내주며 끌려가다 역전으로 승리했으며, 이라크에 2-1로 패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바레인과의 첫 경기에서 승리한 후 2, 3차전에서 모두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어 E조 2위를 확정 지었습니다.
두 번째, 한일전은 결승전에 가서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 2위로 16강 진출을 먼저 확정 지은 일본은 E조 1위와 16강을 치러야 했는데요, 한국은 무난하게 E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여 조금 이른 한일전을 예상했으나, 오늘 말레이시아와의 무승부로 한일전은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16강 대진표 상으로는 한국과 일본이 16강, 8강, 4강을 잘 거친다면 결승전에 가서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지나 현재 한국, 일본의 경기력 논란으로 결승까지 무사히 갈 수 있을까를 걱정해야 하는 시점인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중국의 아시안컵 무득점 탈락 확정입니다. 중국의 이번 대회 성적은 2무 1패로 무승을 기록했고, 특히 무득점과 1실점으로 굴욕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무리 지은 중국은 6개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실낱같은 16강 진출을 희망했으나, 4개 팀에도 들지 못하면서 탈락이 확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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