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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생활습관 집안일 아이와 함께하기

by 남의생각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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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적인 생활 규칙 지키기

 

일과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잠에서 깨어나는 일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자라면서 혼자 일어나기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다음날 반드시 일찍 일어나야 하는 일부터 평범한 등교 시간을 지키기 위해서까지 부모님께 깨워달라고 부탁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당연히 어른도 아침에 스스로 깨어나는 것은 힘든 일이며 그래서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여러 번 깨워주십니다. 하지만 아이가 점점 성장해가고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아이들의 기상 방법은 굳혀지기 쉽습니다.

 

처음에는 힘들더라도 스스로 알람을 맞추어 일어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안타깝고 안쓰러운 마음에 자꾸 깨워주고 싶으시더라도 아이와 차분히 대화를 나눈 후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합니다. 처음에는 정해진 시간 단위로 몇 번만 깨워주시고, 다음에는 한 번만 깨워주시고, 그다음에는 불을 켜고 커튼만 걷어주시는 방법으로 점차적으로 아이가 적응해서 스스로 일어나야 하는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습니다.

 

기상 후 간단한 주변 정리는 습관적으로 스스로 해야 합니다. 정신없이 일어나 정신없이 어지럽혀진 방을 뒤로하고 등교한 아이가 하교 후 돌아오면 말끔해져 있는 방을 보면서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이 과연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것일까요? 아침에 일어나면 본인의 침구는 바르게 정리해서 놓고, 벗은 잠옷은 가지런히 걸어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등교 준비로 어지럽혀진 물건들이 있으면 정리하고 집을 나서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이 습관이 되면 학교에서도 물건들을 잘 정리하고 주변 정리가 잘 되는 아이들은 학습능률도 오르게 될 것입니다.

 

 

2. 집안일 중 한 부분은 전담하기

 

영유아기의 아이들은 서툴러도 부모님이 하시는 집안일을 고사리 손으로 함께 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도왔던 집안일들은 다시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부모님들은 귀찮아하거나 못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자란 아이들은 집안일을 잘 해낼 수 있는 나이가 되어도 이제는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안 하는 것이 당연하게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집안일을 하는 것은 가족의 구성원으로 당연한 일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집안일을 한 아이에게 보상을 해주시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이 반복되면 아이들은 본인들이 해서는 안될 일이고 집안일을 하는 것에 대한 보상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중학년 이상이 되면 아이와 의논을 해서 아이가 할 수 있는 집안일을 한 가지 전담할 수 있게 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현관 정리를 담당하기로 하면 신발정리와 현관의 흐트러진 부분을 항상 살펴보고 정리할 수 있게 해주면서 아이에게 <현관집사> 등의 직책도 붙여주면 아이의 자신감도 높아지고 책임감도 생기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마음과 생각이 깊어서 본인의 책임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끼고 잘 해 내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집안일은 엄마가 또는 아빠가 해야 하는 일이 아닌 가족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해서 잘 해나가야 하는 일이라는 생각도 들 것입니다.

 

 

3. 뒷정리는 스스로 하기

 

아이와 함께 생활하다 보면 같은 일을 수없이 반복하게 됩니다. 기분 좋게 시작한 일도 여러 번 반복되고 힘들어지면 아이와 부모 모두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이 오가게 되기도 합니다. 내 아이는 마냥 어린아이 같고 해 줄 수 있는 일은 다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지만 아이는 독립적인 존재이고 아이는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됩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자신의 뒷정리는 스스로 할 수 있게 해 주어야 합니다. 가족들과 식사를 한 후 설거지는 못하지만 다 먹은 본인의 식기 구는 싱크대에 가져다 놓을 수 있습니다. 별것 아닌 것이지만 아이는 그것만으로도 엄마를 도왔다는 마음과 한 끼의 식사에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목욕 후에 자신이 벗은 속옷 정도는 세면대에서 간단히 손빨래하고, 그날 벗은 옷은 빨래통에 분류해서 직접 넣으면 좋습니다. 이때 아이들이 실수로 빨래를 잘못 분류했어도 혼을 내기보다는 직접 했다는 사실에 칭찬을 해주시면 아이들의 성취감이 올라갑니다. 외출 후 벗은 겉옷을 잘 정리해서 옷걸이에 걸어두는 것도 좋은 예입니다. 학기 중에는 1-2주에 한 번씩 가져오는 실내화를 직접 빨아 보는 것도 조금씩 연습해 본다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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