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밀의 숲 산책 사진찍기 좋은 곳 아이와 숲 투어

1. 위치 및 찾아가는 방법

비밀의 숲은 다른 국립공원이나 문화유산으로 관리되는 숲들과 달리 민간 소유로 운영되고 있어서 저도 방문 전에 공식 사이트와 같은 곳를 찾았지만 별도로 있지는 않았습니다. 공식 안내는 비밀의 숲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secretforest75 ) 에서 하고 있으니 상세한 내용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2170이고 구 주소는 송당리 1887-1입니다. 방문하는 길은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 2가지가 있는데 저는 비포장도로로 갔다가 관람 후 나올 때에는 포장도로를 이용해서 나와서 두 가지 길 모두를 안내해 드립니다.

먼저 포장도로는 안돌오름의 오른쪽에서 진입하는 길로 송당 보건소가 있는 사거리로 들어옵니다. 약 800m 후 비자림로와 송당서3길이 있는 작은 사거리에서 비자림로 쪽 작은 길로 진입합니다. 그리고 그 길로 쭉 2km 정도를 들어오면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 곳이 보입니다.

비포장도로의 경우 서쪽에서 동쪽 방향으로 올 경우 오시면 거리도 짧고 편리합니다. 저는 산굼부리에서 안돌오름 방향으로 쭉 왔으며 현대오일뱅크가 있는 사거리에서 동쪽으로 약 2km를 오면 왼쪽에 비자림로 입구가 보입니다. 여기서부터 약 1km 정도가 전부 비포장도로 길인데 생각보다 차가 많이 울렁거려서 멀미가 있거나 노약자와 동승하신다면 포장도로로 방문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2. 입장료 및 관람시간

입장료는 3,000원이고 7세 이하 어린이는 1,000원, 3세이하는 무료입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할인된 2,000원으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반려동물도 동반 입장이 가능해서 내부에 강아지들과 함께 사진 찍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별도의 입장 마감 시간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숲 내부를 빠르게 돌고 나오더라도 최소한 30분은 소요되니 감안하셔서 입장하시기 바랍니다. 별도로 고정된 휴무일은 없으나 날씨로 인한 휴무나 외부 촬영으로 인한 휴무 등은 SNS를 통해서 공지한다고 하니 방문 전에 확인하시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3. 유의사항 및 꿀팁

첫 번째, 비밀의 숲 내부는 물론 바로 근처에는 화장실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비밀의 숲에 오시기 전 방문지에서 반드시 화장실을 들러 오시기 바랍니다. 만약 근처에 왔는데 화장실을 꼭 가셔야 한다면 가장 가까운 화장실이 비포장도로 초입에 있으니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별도의 주차장이 없고 입구를 기준으로 양쪽 갓길에 주차가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내비게이션이 안내해 주는 길로 가다 보면 바로 입구까지 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하지만 입구 바로 앞쪽으로는 주차할 공간이 많이 없어서 차를 돌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쭉 진입하시다가 주차된 차들이 많이 보이면 그 즈음에 빈자리에 주차하시고 걸어 들어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세 번째, 비밀의 숲 내부에는 포토존이 많고, 사진 촬영용 의자도 놓여 있는 곳이 많습니다. 만약 커플과 같이 단둘이서 방문하시는 경우라면 함께 촬영을 위해서 삼각대 등을 지참하시고, 예쁜 소품들도 가지고 오신다면 전문가가 촬영한 스냅사진 못지않은 사진을 소장하시게 되실 것입니다.

네 번째, 숲 안쪽으로 넓은 목초지가 있습니다. 키가 큰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는 목초지는 그야말로 만화 속에 나오는 푸른 초원을 연상시킵니다. 그런데 이곳에는 방문 시간만 잘 맞으면 실제 말들과 염소들이 자연에서 풀을 뜯어먹고 있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함께 사진도 찍고 염소는 만져보기도 했는데 꼭 좋은 기회에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4. 후기

제주에 방문하면 꼭 숲과 오름을 방문하는 것이 우리 가족의 여행 코스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 방문한 비밀의 숲은 다른 숲들과 달리 약간은 조성된 공원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탄사가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도시에서 몇 십층 건물들 사이에 있던 분들에게는 건물 높이의 나무들에 둘러싸여 있는 느낌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