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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방 인테리어 공부방 가구배치 집중력 향상

by 남의생각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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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의 성향 파악

 

아이가 자라면서 아이만의 독립적인 공간이 필요한 시기가 옵니다. 어린 시절에는 잠도 부모님과 함께 자지만 어느 정도의 시기가 되면 수면도 독립적으로 해야 할 때가 오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자신만의 책상에서 공부를 해야 할 때도 오기 마련입니다. 그때 가장 고민하는 것이 아이 방을 어떻게 꾸며주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편안하면서도 학습적으로 도움이 되는 분위기의 아이 방을 선물해 줄 수 있을까요?

 

 

아이 방을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면 부모님들은 보통 가구점을 찾는 것이 우선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내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모두 다른 존재입니다. 어떤 가구점에서 샘플로 만들어 놓은 방이 우리 아이에게 딱 맞을 수는 없습니다. 내 아이가 어떤 부분에 민감하고, 어떤 상황에서 무서움을 느끼는지 충분히 아이를 바라보고 생각하는 시간이 우선입니다.

 

독립 수면을 처음 시작하는 아이라면 아이의 특성을 생각해서 아이와 충분히 대화하고 침구의 선택이나 간접 등을 활용해서 아이가 좋아할 수 있게 해주시면 좋습니다. 엄마와 함께 사용하던 침구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향이나 인형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야 천천히 아이가 편안하게 본인의 방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책상의 경우는 아이가 아직까지 집중력이 부족한 시기라면 아이 방에 책상은 별도로 두더라도 거실에 공용 테이블을 두어서 거실에서 엄마와 함께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거실 공부의 효과는 여러 서적에서도 나와 있듯이 아이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많습니다.

 

2. 아이 방 가구배치 방법

 

아이의 성향이 파악이 되었다면 중요한 가구를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정해야 합니다.

먼저 아이 방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책상입니다. 물론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아이의 성향이 거실 공부에 적합하다면 거실에 아이가 공부할 수 있는 가족 공용 테이블이나 책상을 두어야 합니다. 하지만 거실에 공부할 자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방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거나 아이가 자라면서 혼자 공부를 원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 방에서 책상의 위치는 중요합니다.

 

책상의 위치를 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위치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보통은 책상이 방문을 등지고 있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부모님께서 노크를 하신다 하더라도 아이의 입장에서는 언제든지 열리는 문이 등 뒤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집중력이 떨어질 것입니다. 책상은 가능하면 문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위치를 잡거나 방 배치상 힘들다면 최소한 방문이 옆에 있어서 열리는 문을 아이가 언제나 알 수 있게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침대 역시 책상의 등 뒤에 있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공부는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언제나 힘들고 지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포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침대가 바로 등 뒤에 있다면 잠깐만 쉰다는 마음으로 언제든 누울 수 있게 됩니다. 최소한 침대까지의 거리가 멀거나 가능하면 침실과 공부공간의 분리가 이루어지면 좋습니다. 요즘은 좁은 방에서도 사용 가능한 간이 벽도 많이 나오고 방안의 책장을 침대 옆으로 설치해서 책상에서 침대가 보이지 않게 배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졸음이 많고, 여러 가지 일정으로 힘든 아이들이 침대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가구배치에 신경을 쓰면 좋을 것입니다.

 

아이 방의 가구 중에 책상과 침대 다음으로 많이 놓이는 가구는 책장입니다. 책장은 넓은 책상의 경우 책상 앞이나 위에 위치해서 아이가 책상에 앉았을 때 전체의 책이나 교재가 보이게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아이가 책상에 앉자마자 많은 책들이 시야에 걸리면서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많은 책을 바라보기만 해도 다 해야 할 숙제같이 느껴져 공부를 시작도 하기 전에 이미 지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책상에 앉았을 때 바라보는 방향으로 책장이나 많은 책을 배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책장은 가능하면 책상의 옆쪽이나 앉았을 때 의자의 옆쪽으로 두어서 책상에 앉았을 때 시야에 걸리지는 않지만 필요한 교재나 책을 언제든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배치하면 좋습니다.

 

 

3. 집중력을 높이는 인테리어

 

아이의 방에 가구배치가 끝나고 나도 아이 방은 여러 용품들이 많기 때문에 정리할 부분이 많습니다. 용품들을 정리하다 보면 편의에 의해서 책상 위에 여러 장신구들과 필기구 등을 놓아서 꾸미는 경우가 있는데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책상 위는 항상 깨끗하게 치워 놓는 것이 아이의 집중력에도 좋고 방 분위기도 깔끔하게 보이게 합니다. 자주 쓰는 필기구 등은 책상의 옆쪽으로 놓고 장난감, 장신구 등은 별도로 옮겨 놓아서 책상에 앉았을 때 펼친 책 외에 아무것도 없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책은 책상 위에 많이 놓으면 아이의 공부 욕구가 올라갈 것이라는 생각으로 쌓아두거나 올려두는 경우가 있지만 그것은 오히려 부정적 효과가 더 많습니다. 아이가 읽고 싶어 하는 책이 있으면 오히려 침대 근처에 두면 아이가 잠들기 전이나 쉴 때 쉽게 책에 손이 가서 독서 효과와 휴식의 효과가 배가 될 수 있으니 침대 가까이 책을 둘 것을 권합니다.

 

아이 방의 색상도 무시 못 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집중력을 높이는 색상으로는 파란색이나 초록색 계열의 차가운 색이 좋습니다. 이런 색들은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고 심리적인 안정에도 좋아서 아이가 방에 있으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꼭 차가운 색이 아니라도 아이가 원하는 색상을 좀 은은하게 파스텔 계열로 꾸며주는 것도 좋으니 아이와 의논해서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은 아이 방의 색상을 바꿔주기 위해서 힘들게 도배나 페인트칠을 하시려는 분들도 계시지만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침구 색상이나 블라인드, 커튼 색상 등을 바꾸어도 충분히 아이 방의 분위기가 바뀌기 때문에 너무 무리해서 벽의 색상을 바꾸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언제까지나 부모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 아기일 줄만 알았는데 어느새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아이만의 공간이 필요한 시기가 찾아옵니다. 아이가 자신만의 생각과 꿈을 키울 수 있는 곳이 어쩌면 아이 자신만의 공간일지도 모릅니다. 학습적으로는 집중할 수 있고 휴식할 때는 편안하게 쉬면서 아이가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아이 방의 작은 부분들을 더 신경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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