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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아이와 함께 즐기는 겨울철 방학 놀이

by 남의생각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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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된 지 어제 같은데 벌써 2월이 되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인 24일이 벌써 입춘이라고 하니 겨울도 저물어가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방학의 후반기를 보내고 있거나, 곧 있을 봄방학을 기대하며 이 겨울의 마지막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새 학년이 되기 전인 2월은 새로운 것을 준비하며 고민할 것도 많지만 겨울이 가기 전에 신나게 노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서울 시내나 근교의 겨울 놀이터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전통놀이

 

2월에는 정월대보름이 있습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통문화 행사가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데 다채로운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정월 대보름 세시풍속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데 소원 적어서 금줄 끼우기, 윷 점보기 등으로 소원을 빌고 한 해의 운수를 점쳐 볼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음력설에서 정월대보름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연을 날리는 것이 우리의 오랜 풍습입니다. 그래서 바람이 잘 부는 시내 하천변이나 강변에서 연을 날려보는 것도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체험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연 만들기 제품들도 판매가 많이 되고 있어서 아이와 함께 만들어보거나, 기존에 판매하는 연을 사서 가족들과 함께 한 해 동안의 소원을 적어서 날려보면 아이에게는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2. 눈썰매장

 

눈은 겨울의 상징입니다 함박눈이 내려 동네에서 눈썰매를 탈 수 있는 지역도 있지만, 그럴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는 곳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속담처럼 요즘은 여러 지자체에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공원이나 공공시설 지역에 인공 눈썰매장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특히 서울 지역에는 한강변을 기준으로 뚝섬 한강공원 눈썰매장, 잠원 한강공원 눈썰매장이 대표적으로 도시 중심에 있어서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습니다. 한강공원뿐만 아니라 중랑천 눈썰매장과 어린이대공원 내 어린이 회관 눈썰매장도 접근성이 좋아 겨울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많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썰매장입니다.

 

시내의 썰매장도 재미있지만 좀 더 큰 규모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눈썰매장을 원한다면 서울 근교인 홍천에 있는 <스노위랜드>를 추천합니다. 고지대에 위치한 이 썰매장은 시내 썰매장에 비해서 입장료는 비싸지만 온종일 놀기에 손색이 없을 만큼 다양한 썰매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을 위해 여러 명이 한 번에 탑승 가능한 썰매들이 많아서 자녀들과 함께 이용하기 좋은 장점도 있습니다. 안전요원들도 많이 배치되어 있고, 바닥에 눈도 정비가 잘 되어있어 아이들이 구르고 뛰며 눈놀이에 흠뻑 빠져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3. 스케이트장

 

겨울 하면 눈과 함께 빠지지 않는 것이 얼음입니다. 눈 위에서 노는 눈썰매장이 있다면 얼음에서 즐기는 겨울철 스포츠로 스케이트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서울에는 매년 서울광장에 스케이트장이 개장했었지만 지난 3년간 코로나로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3년 만에 서울 광장 스케이트장이 개장하였다고 합니다. 가격도 천 원으로 10년 전 가격 그대로이고 위치는 서울 중심이라 누구나 찾기 쉬운 시내 중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는 시간대에는 현장에서 매표도 쉽게 할 수 있고, 퇴근시간 이후나 주말 등 사람들이 많은 시간대에는 인터넷에서 예매도 가능하니 이용 계획이 있으시면 미리 예약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실내에서 스케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롯데월드 아이스링크를 추천합니다. 누구나 아는 롯데월드 내에 있는 곳으로 낮에는 유리 돔 천장의 자연채광으로 환하고, 밤에는 테마파크 야경과 퍼레이드 축제의 즐거움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최대 규모의 링크장입니다. 최근에 방문해 본 결과 링크장 시설을 리모델링 해서 대기하는 공간도 작은 실내 공원이나 카페 같은 분위기로 따뜻하고 깨끗하게 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방문하기에도 편하고 좋은 곳입니다. 단 주말에 방문 시 인원이 많아 힘들 수 있고, 이용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단점이 있으나 겨울철 아이들이 신나게 스케이트 타고 땀도 흘릴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쯤 방문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겨울을 보내주고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2월은 그냥 의미 없이 흘려보내기 쉽습니다. 1월은 새해의 결심으로, 3월은 새 학기의 시작으로 마음을 다잡는다면 그 사이에 있는 2월이 더 의미 있는 날들로 기억될 수 있도록 아이들과 시내나 근교에서 즐거운 겨울놀이들로 함께 해 보신다면 더 건강하게 겨울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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